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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에이징 커브 우려 손흥민에 “우리 팀의 중심, 의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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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02. 13:56

"손흥민, 팀의 주장으로 역할 아주 잘 하고 있다"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나, 피지컬적으로 잘 준비"
홍명보 감독, 유럽 2연전 마치고 귀국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에이징 커브' 등 기량 저하 문제를 노출한 손흥민(LAFC)에 변함 없는 믿음을 보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원정 2연전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손흥민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을 넣었다. 필드골은 없다. 또 이번 A매치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과거 보여줬던 골 결정력이 무뎌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첫 경기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 출격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중반 교체됐다. 소속팀에서의 무득점 행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지자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A대표팀에서 4골만 더 넣으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58골)과 함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른다.

홍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처음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며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모두 마친 홍 감독은 이제 본선 무대 대비로 들어간다. 홍 감독은 "포지션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또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전 0-4 대패와 관련해선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며 수비 조직력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전반전 물 보충 휴식 이후 선수들의 고강도 운동능력이 떨어진 점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며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하며 몸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유럽)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중원 핵심 황인범(페예노르트) 없이 2연전을 치른 것과 관련해선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시티) 선수가 나름대로 잘 해줬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좀 있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코치진이 많이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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