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BNK금융, 중동발 충격 대응… 부울경 산업 지원 TFT 가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07010002184

글자크기

닫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4. 07. 17:38

지주가 전략 총괄, 부산은행·경남은행이 현장 지원 맡는 이원화 체계 구축
특별대출·금리 감면·만기 연장 등 피해 기업 금융지원 확대
해운·조선업 현장 점검… 기업별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 추진
[BNK금융그룹 사진자료] BNK금융그룹_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 본격 가동_20260407 (1)
BNK금융이 7일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TFT 를 출범 본격 가동에 들어 간다./부산은행
BNK금융그룹이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에 대응해 부울경 산업계 지원에 나섰다.

BNK금융그룹은 7일 지역 산업계의 생산 차질과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대응 체계인 '중동발 부울경 산업 위기 극복 지원 TFT'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TFT는 지주와 자회사가 역할을 나눠 운영한다. 지주는 전략 수립과 전방위 대응 방안 마련을 총괄하고, 현장 지원은 기업과 접점이 많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자회사가 맡는 구조다. BNK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원자재 수급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시행하고, 금리 감면과 만기 연장, 상환 유예도 함께 추진한다.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서민금융 상품 한도를 늘려 지역경제 전반의 안전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수요 대응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 대응형 지원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연구원, 기술평가 조직이 협업해 산업별 위기 징후를 미리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TFT 출범 당일에는 현장 점검도 이뤄졌다. 부산은행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사를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기존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와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은행장도 경남·울산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창원 진해의 조선소를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살피고,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등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BNK금융그룹은 위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사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지원 규모도 탄력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