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헬기 뜨고 로봇 들어가고…창원해경 해상화학사고 대응력 점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14010004392

글자크기

닫기

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4. 14. 16:49

국민안전의 날 앞두고 창원해경 합동훈련 실시
LNG추진선 STS 작업 중 폭발·화재 가상
무인로봇 등 장비 160명 투입
KakaoTalk_20260414_162835471
창원해양경찰의 사고대응훈련 중 해양경찰이 바다에 빠진 선원을 출동한 헬기를 이용해 구출하고 있다./ 허균 기자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대한송유관공사 부두. 정적을 가르며 폭발음이 울리자 검은 연기가 치솟고,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기 위한 헬기가 급히 현장으로 날아들었다. LNG추진선이 선박 대 선박(STS) 공수급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와 폭발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사고 대응훈련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창원해양경찰서는 국민안전의 날을 앞두고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마산소방서,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12개 기관·업체와 함께 민·관·군 합동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16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친환경 연료 선박 증가와 STS 작업 확대 등 변화하는 해상 환경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고 초기부터 해양경찰청 헬기와 해양환경공단의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가 긴급 투입돼 입체적인 대응 작전을 전개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위험 구역에는 무인수상로봇이 투입됐다. 로봇은 화재 진압과 현장 제독 임무를 수행하며 실제 사고 상황에 가까운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인명 구조와 유출 물질 차단, 방제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기관 간 협업 체계도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

창원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구조, 방제, 환경 피해 최소화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민·관·군이 동시에 움직이는 대응 체계는 현장 참관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옥창묵 창원해양경찰서장은 "유해화학물질은 소량만 유출돼도 국민 생명과 해양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