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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아이오닉 띄운 현대차… 전동화로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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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4. 19. 17:58

이번 주 2026오토차이나서 라인업 공개
현지화로 '어게인 180만대' 영광 정조준
현대차 비너스 콘셉트 외장.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서 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한때 연간 2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올렸던 중국에서 자존심을 구긴 만큼 , '아이오닉'을 앞세운 전동화 전략으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현지시간)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26 오토차이나'에서 중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아이오닉 양산 모델 등 전기차 라인업도 공개한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아이오닉 세단 '비너스'와 SUV '어스' 콘셉트카도 현장에 전시된다.

앞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청사진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중국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현대차 100만대, 기아까지 합쳐 연간 180만대를 팔았던 현대차그룹은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그 사이 로컬 전기차 브랜드는 급격히 성장했고, 지난해 양사 판매량은 20만대 안팎이었다.

아이오닉을 통한 전동화 전략 승부수가 통할 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는 현지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 EREV(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도입 등 중국 맞춤형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는 중이다.

특히 정 회장에게도 토요타그룹, 폭스바겐그룹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은 중요하다. 그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 현장을 직접 찾아 현지 시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50만대 판매량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과 교수는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과 아이오닉 판매 확대가 중요하다"며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미 시장 규모가 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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