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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성일종 질타’에 정면반박…“주한美사령관의 항의,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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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4. 21. 16:29

통일부도 “미국 측의 문의 있었지만 항의 없었다”
국방부가 주한미군사령관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밀 유출과 관련해 '수위 높게 항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정면 반박했다.

국방부는 21일 '미군 측이 정 장관의 기밀 유출에 대해 우리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것은 한미 군사외교상 적절하지도 않고, 사실도 아니다"며 "한미는 주요 사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군사비밀정보 보호협정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위원장으로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제3의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시를 언급한 일에 대해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긴급하게 찾아와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주한미대사관 정보책임자도 국정원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국 최고 사령관이 국방장관을 직접 찾아가 강력히 항의했다면 정 장관 발언이 얼마나 심각한 기밀 유출이란 말인가"라며 "이 같은 정보가 사실인지 즉시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정 장관이 자신의 발언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이미 보고된 내용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도 "지난달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기조연설에서 영변과 강선만을 우라늄 농축시설로 언급했다. 구성시는 언급도 안했다. 정 장관은 변명조차 거짓말인가"라며 "정 장관의 모습은 한미동맹에 더 큰 균열을 일으킬 뿐이다. 기밀을 구분 못하며 굴종적 대북 저자세를 보여온 자는 통일장관으로서 자질이 없다. 국익을 위해 즉시 결단 내려 퇴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도 "한미 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등 정보당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긴밀한 정보공유 체계는 지금도 유지중"이라며 "특히 한미 간 정보 공유는 일방이 아닌 상호보완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 19일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도 정보를 공유하고 보완, 분석, 판단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도 미국 측에서 접촉한 소통은 있었으나 '항의'는 없었다고 분명히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통일부에 항의한 것은 없었다"며 "대사관 소통 과정에서 문의가 있었다. 하여 공개된 정보에 따른 것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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