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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분기 순이익 ‘주춤’…신한카드와 격차는 유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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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4. 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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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신용판매와 카드론 등의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대손비용과 조달비용 부담이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순이익 1위 수성에는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부담은 삼성카드 뿐만 아니라 카드사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 속에서 김이태 사장은 외형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2년차에 돌입한 김 사장 입장에서는 1위 수성에도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해부터 다양한 제휴사와 손잡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24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7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645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실적 감소폭을 2.8% 수준으로 방어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16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삼성카드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비용 부담 확대가 꼽힌다. 1분기 대손율은 2.43%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0.18%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총차입금리는 3.11%로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 부담 증가도 불가피한 만큼 비용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악영향도 실적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삼성카드는 취급고 증가 등을 통해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PLCC 등 제휴카드 출시에 적극 나서면서 취급고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카드는 올 초 우리은행과 제휴카드 5종을 출시한데 이어 한화이글스 삼성카드, 넥센타이어 삼성카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무신사 등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련 PLCC 상품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김 사장 취임 이후 PLCC 확대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 개인 신용판매 규모가 5.8% 성장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카드가 회원 확대와 개인 신용판매 증가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PLCC 확대는 외형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대손비용의 향후 추세는 경기 흐름에 따라 상하방으로 모두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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