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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베트남과 2030년 교역 1500억 달러… 제도적 기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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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4. 21. 17:54

조현 외교장관 현지 언론 인터뷰
핵심 광물 공급망·과학기술 분야 맞손
정상회담 계기 민관 다각적 협력 가시화
인도 국빈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서 인도측 인사로부터 사진첩 선물을 받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과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 뚜오이쩨(Tuoi Tre)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과 첨단 과학 기술 등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 대해 '서로의 첫 번째 국빈 방문의 완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의 '글로벌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함께 경제·안보를 비롯한 전 지구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전례 없는 규모의 다각적 협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할 민간 기업 간 계약이 대거 체결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장관은 "개별 기관 간 지적재산권·의료·환경·문화·디지털 전환 등 사회 전반의 미세 혈관을 잇는 전문 분야 협력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간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는 '공급망 협력 강화'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과 1만여 개의 한국 기업들의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하고 고도화된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은 양국 간 에너지·인프라·과학기술 및 혁신 등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과 인적 자원 역량 강화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적 자원 강화 협력 차원에서 베트남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조선·전기·전자 등 기반 기술 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첨단 제조·환경·에너지 등 분야의 베트남 석박사 전문 인재 양성 추진 계획을 밝혔다.

조 장관은 "(양국 정상의) '서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자세로 체결된 협정들이 베트남 산업 현장과 한국 기술 생태계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열매를 맺을 때까지 양국 정부는 사후 관리에 모든 외교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수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22일 또럼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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