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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수원 사장 “AI 시대, 현실적 전력 해법은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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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6. 04. 22. 18:52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사
안전·협력 기반 역할 확대 강조
美·中·佛 원전 확대…글로벌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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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현실적인 에너지원은 원자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에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AI가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며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원자력의 강점으로 탄소 배출이 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원자력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세계 각국이 원자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원전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원전 설비를 4배 이상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중국은 100기 이상의 원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신규 원전 16기 건설 계획을 밝히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는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형 SMR 표준설계 인가 신청 등 원자력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국내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 원자력 산업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공급망 강화와 기술 협력을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이 소통하고 힘을 모을 때 원자력은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각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비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태평양연안국 원자력콘퍼런스(PBNC)를 14년 만에 국내에 유치해 병행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을 주제로 계속운전, 탄소중립, SMR,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19개국 156개 기업이 참여해 420개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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