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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몸값 100조→200조…HD현대, 재계 4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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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4.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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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글로벌R&D센터. /HD현대
HD현대그룹이 그룹 '시가총액 200조원'을 돌파하며 재계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5월 시총 100조원을 넘어선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몸값을 100조원 이상 키운 데 이어, 이제는 LG그룹이 자리한 재계 시총 4위 자리까지 턱밑 추격하게 됐다. 지난해 말 정기선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조선 사업 확장과 미래 투자 전략이 조선 호황기와 맞물려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HD현대그룹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202조3555억원으로, LG그룹(207조7288억원)을 약 5조원 차이로 추격했다. 같은 날 한화그룹(177조1589억원)과는 25조원 넘는 격차를 벌리며 5위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전날 HD현대그룹은 2002년 현대그룹 계열 분리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200조원 고지에 올랐다. 소비재와 서비스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대형 그룹들과 달리, HD현대는 조선을 주축으로 한 산업재 중심 포트폴리오만으로 시총 200조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통 제조업 중심 그룹이 기술력과 수익성을 앞세워 재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조선·해양, 에너지, 기계 전 영역에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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