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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회의 생중계 정원오… 시민 캠프 꾸린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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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4. 28. 17:40

달아오르는 서울시장 선거전
정, 서울 지역구 현역 30명 지원사격
오, 시민동행 선대위원장 12명 전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삼의원창업센터에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오세훈 후보가 28일 나란히 공식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정 후보는 서울 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매머드급 선대위'를 앞세워 세 과시에 나섰고, 오 후보는 정책 수혜자인 시민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민생 중심 선거전을 부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선대위 사무실에서 제2차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 방식을 벤치마킹해 전 과정을 유튜브로 중계됐고, 이인영·서영교·박주민·곽상언 의원 등 서울 지역구 현역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먼저 말했다"며 "부동산 공급은 늘리되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권리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회의도 적극 활용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소속 의원들도 오 후보를 향한 공세에 가세했다. 전현희 의원은 "오 후보는 내란 세력의 편에 서 내란 수괴를 옹호했었다"며 "위기마다 연두색, 흰색, 붉은색으로 점퍼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 정치"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의원은 오 후보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당사자인 김한정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사단법인 이사들이 고액 후원금을 내고 서울의료원과 서울교통공사 이사로 각각 임명됐다"며 "고액 후원에 대한 대가성, 보은성 인사가 의심된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시민 중심' 선거전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오 후보 캠프는 이날 '삶의질특별시 서울 선대위' 명단을 확정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에는 조은희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 후보 시정의 정책 수혜자인 시민 12명을 '시민동행 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했다.

시민 선대위원장에는 '디딤돌소득' 지원을 통해 자립한 시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거쳐 개발자로 취업한 비전공자, 폐원 위기 어린이집 원장, 4남매 다둥이 엄마 등이 포함됐다.

오 후보는 "기존에는 기성 정치인들을 상상하셨겠지만, 여의도 문법을 벗어나 시민 눈높이에서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현장 행보에서도 취약계층 민생을 부각했다. 이날 오전 4시 전국 최초 전 구간 자율주행 노선인 A741번 버스에 탑승해 청소 노동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그는 "고단한 밥벌이에 나선 분들의 발걸음이 편안해지도록 첨단 기술을 가장 절실한 곳에 먼저 쓰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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