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 검사 폐지 및 헌혈자 예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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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건복지부가 혈액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제2차 혈액관리 기본계획(2026~2030)'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수혈을 받는 50대 이상 인구가 늘고, 10~20대 인구는 줄며 혈액의 안정적 수급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헌혈자 선호도를 반영한 행사와 기념품 개발 등 헌혈자 예우를 강화하고, 헌혈의집이 없는 지자체는 정기적으로 헌혈버스를 운영하는 등 누구나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혈액량의 경우 '적정' 보유 일수(5일분 이상)는 304일로 적지 않았지만 방학이나 연휴 기간에는 적정 수준 혈액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에 간기능검사를 위한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검사 폐지, 헌혈자 나이 상향 조정 검토, 말라리아 검사법 재검토 등 헌혈자 선별·적격 기준 개선을 통해 헌혈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적절하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혈액제제 안전성도 강화한다. 면역이상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혈구를 제거한 적혈구·혈소판제제 공급을 확대하고, 방사선을 조사한 혈액제제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혈액검사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된 검사장비를 적기에 교체하고, 혈액원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검사장비 교체 예산으로 223억원을 지원했다. 매년 약 4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최근 사용이 줄어든 헌혈증서와 헌혈환급적립금제도를 개선해 헌혈자 예우와 헌혈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헌혈환급적립금은 헌혈자 예우를 위한 수혈 비용 보상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살리되 헌혈증서제도 개편방향과 연계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또 국민의 생명나눔 기부로 마련된 소중한 혈액을 의료기관에 적절하게 배분하기 위해, 의료기관별 혈액 재고량을 기반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기준을 마련해 혈액 사용량이 많으나 혈액 보유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확대 시행한다.
정부는 혈액 수급 위기대응체계 고도화와 의료취약지 혈액 운송체계 개선도 추진해 국가 혈액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