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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1분기 영업익 두배 늘었다…5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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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5. 15. 17:48

[사진자료1]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올해 1분기 다국적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이궁(보따리상) 의존도를 낮추고 고수익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 체질 개선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공시된 호텔롯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922억 원, 영업이익은 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11%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더라도 영업이익이 188%나 급증했다.

이번 호실적의 공신은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이다. 1분기 외국인 FIT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관광객 매출이 255% 증가하며 가장 돋보였고, 중국(68%)과 대만(38%) 등 아시아 주요 국가 고객들의 소비도 고르게 늘었다. 내국인 매출 역시 공격적인 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외형 확대를 거들었다.

2분기부터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추가로 가동되며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4월 17일 약 3년 만에 재개장한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거점의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를 활용해 호조세를 잇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사업에서도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글로벌 공항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 운영 본격화를 통해 국내 핵심 거점의 지배력을 한층 높이고, 해외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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