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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시대에도 독보적 ‘국민 세단’ 그랜저, 신차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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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5. 14. 08:30

플레오스 커넥트, SDV 시대 전환 출발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연비 UP
40년 헤리티지·최신 기술 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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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미디어 데이' / 제공=현대차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기준인 현대차 그랜저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로 돌아왔다.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를 이루는 와중에도 2023년 11만4298대로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기아 쏘렌토 등에 밀려서 순위가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이번 신차급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판매량 반전을 가져올 지 주목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15㎜ 길어진 프론트 오버항으로 강조된 '샤크 노즈' 형상이 얇고 길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조화을 이뤄 세련된 인상을 연출한다. 실내는 가구를 연상시키는 안락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라운지의 감성을 구현했다. 또한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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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 '더 뉴 그랜저' / 사진=강태윤 기자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 지능(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를 통해 맞춤형 운전자 경험을 선사한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해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감성적인 대화까지 지원한다.

현대차 최초로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없이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필름을 적용해 루프의 투명도를 6개의 영역으로 나눠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작동에 따른 소음이 없으며 개방감도 이전보다 커졌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격히 밟는 상황을 감지해서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수행한다. 캐스퍼 일레트릭에서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던 기능으로 급발진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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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 사진=강태윤 기자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 세단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 출력과 복합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한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탑승객까지 신경썼다. 하이브리드 스테이 모드는 휴식 상황에서 엔진 구동 없이 공조·인포테인먼트 등능을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에 가까운 사용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승차감도 개선했다.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적용이 가능했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를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했다. 새롭게 적용한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는 고속도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가격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 △LPG 4331만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이동의 품격과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정립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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