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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비 홍삼’ 사업 강화…침향·유산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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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5. 25. 18:00

천녹·침향 성장세에 1분기 실적 개선
홍삼 시장 둔화 속 비용 효율화 병행
유산균 브랜드 출시…비홍삼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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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KGC(한국인삼공사)가 홍삼 중심 사업을 넘어 비(非)홍삼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홍삼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홍삼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사명에서 '인삼'을 뗀 'KGC' 중심으로 CI를 개편하며 종합 건강식품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작업에도 나섰다.

25일 KT&G IR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부문을 담당하는 KGC는 올해 1분기 매출 3326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5.8%, 53.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8%에서 8.4%로 2.6%포인트 개선됐다.

실적 개선에는 비홍삼 제품군 매출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녹용 건기식 '천녹'은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2024년 출시한 침향 브랜드 '기다림 침향' 제품군 누적 매출도 최근 200억원을 넘어섰다.

KGC 관계자는 "현재 홍삼 제품 이외에도 비홍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티어 종합건강식품 기업이 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에 있다"고 말했다.

KGC가 비홍삼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국내 홍삼 시장 둔화가 있다. 국내 시장은 KGC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지만 성장세는 정체된 상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홍삼 시장 규모는 9563억원으로 최근 5년간 35% 이상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체 건기식 시장 내 홍삼 구매 비중도 약 10%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KGC는 그간 홍삼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방어해왔다. 지난해 10월 주요 홍삼 제품 가격을 평균 약 6% 인상했고, 판관비와 광고선전비도 전년 대비 각각 9%, 25% 줄였다. 다만 비용 효율화 중심 전략만으로는 중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신규 카테고리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침향과 유산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GC는 최근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와 협업해 체험형 웰니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까지 리조트 내 '기다림 브랜드존'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산균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최근 인삼 유래 균주 3종을 더한 유산균 브랜드 '유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꾸준히 성장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KGC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홍삼 제품군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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