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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1007.7㎞ ‘BMW iX3’…프리미엄 EV 시장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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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6.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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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V 고전압 배터리…충전 속도 및 주행거리 30%↑
2026년 '월드 카 어워즈' 2관왕…세계 올해의 차·세계 올해의 전기차
ChatGPT Image 2026년 6월 10일 오후 03_52_17
/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BMW코리아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더 뉴 BMW iX3'를 오는 18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가 처음 적용된 모델이다.

주행거리가 1000㎞를 넘는 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더 뉴 BMW iX3 50 xDrive'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출발해 충전 없이 독일 뮌헨의 BMW 벨트까지 총 1007.7㎞를 주행했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력 효율성과 배터리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 뉴 iX3는 단순한 세대교체 모델을 넘어 BMW 전동화 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iX3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 기반이었다면, 신형 iX3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디자인과 주행 성능, 디지털 경험, 전동화 기술 전반이 새롭게 설계돼 사실상 완전한 신차 수준의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배터리와 충전 기술의 진화가 눈에 띈다. 새롭게 적용된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는 이전 세대 대비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각각 30% 향상시켰다.

800V급 DC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372㎞(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1분에 불과하다.

상품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인정받았다. 더 뉴 iX3는 '2026년 월드 카 어워즈'에서 경쟁 모델 57대를 제치고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아울러 전기차 부문에서도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를 수상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진행한 더 뉴 iX3 사전 예약에서 3일 만에 2000대 이상의 예약이 접수됐다.

업계에서는 중형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Audi Q6 e-tron, Polestar 4 등 경쟁 모델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MW가 더 뉴 iX3를 시작으로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인 만큼 초기 시장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모두 갖춘 모델인 만큼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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