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동 8·11·14단지 공략 집중
탁월함·고유성 강조…“써밋만의 차별화된 단지 제공”
“재건축 이후 가구당 2대 이상 주차대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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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앞세운 핵심 키워드는 '탁월함'과 '고유성'이다. 글로벌 협력사들과 함께 초고층 설계, 외관 디자인, 공용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차별화해 목동 입지에 걸맞은 하이엔드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지별 입지와 역사, 조합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적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트럼프월드, 한남더힐 등 고급 주거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써밋 브랜드의 경쟁력을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 주거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시공 경험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목동 재건축은 올해 정비사업 시장의 핵심 수주처로 꼽힌다. 목동은 압구정, 여의도, 성수동과 함께 이른바 '압·여·목·성'으로 불리는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 중 한 곳이다. 현재 목동 1~14단지는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전체 예상 사업비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목동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사업 추진 속도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 제한 개정안이 도입될 경우 목동 주요 지역의 건축물 높이가 약 90m, 30층 안팎으로 제한될 수 있어서다. 40층 이상 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은 해당 기준이 적용되는 2030년 11월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단지의 사업 속도와 시공사 선정 일정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설사별 관심 단지도 조금씩 다르다. 대우건설은 8·11·14단지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4·5·7·10·14단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5·7·13단지, 롯데건설은 7·8·11·14단지 등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규모가 가장 큰 14단지는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대형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목동 재건축 수주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특화 전략은 △초고층 설계 △외관 디자인 △공용부·조경 △어메니티 △단위가구 △주차 등 여섯 가지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주차 특화다. 현재 목동 1~14단지의 평균 주차대수는 가구당 0.4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재건축 이후 가구당 2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입찰 지침 범위 안에서 특화설계를 통해 주차 가능 대수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드롭오프 공간, 자율주차 기술 도입 가능성, 다차량 보유 가구를 위한 가족 배려 주차 등도 제안했다.
형 소장은 "총사업비가 30조원에 달하는 목동 1~14단지 재건축은 어떤 파트너를 선정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상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고급 주거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며 입주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천호A1-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올 상반기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역대 상반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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