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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스마트폰·PC값도 껑충…삼성 새 폴더블 300만원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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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6.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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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LPDDR 등 부품 가격 인상 지속
고부가 제품 HBM 등 생산 주력
중국산 대체도 품질 등 고려해 어려워
메모리 가격 폭등하자 전자제품 원가부담<YONHAP NO-4003>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으로 전자업계의 원재료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 모습. /연합
글로벌 메모리 칩 공급 부족 사태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등 전자제품 전반이 이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애플은 최근 신제품 출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 폴더블 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의 원가 압박까지도 커지는 상황이다.

AI 서버용 칩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해당 메모리 제조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 곳에 불과해 이들이 범용 메모리 생산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 등에 집중해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중국산 메모리칩이 대체재로 언급되지만 수율이나 미국의 제재 등에 따른 활용 제약이 여전해, 당분간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의 새로운 폴더블 모델 Z폴드8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 전망치가 300만원대를 넘을 것이란 소문이 국내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부 외신들에서도 삼성 차세대 폴더블 가격 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Z폴드7 시리즈 출고 8개월만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기도 하다. 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에도 전작 대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메모리칩을 필두로 한 부품 가격 인상 여파가 소비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애플도 비슷한 실정이다. 최근 팀 쿡 애플CEO는 부품 원가에 따라 새로 출시될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범용 메모리 가격이 고공행진하는데다, 여타 부품으로도 가격 인상 흐름이 번지고 있다고 말하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게임기 등의 전자제품 가격 전반이 오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노트북 최신 모델은 전 세대보다 600달러 올랐고, 닌텐도 스위치 2 또한 지난달 가격을 50달러(약 10%) 가량 인상하는 등이다.

이는 AI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또한 HBM 등 고성능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이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D램 LPDDR4 시리즈의 가격이 전분기 대비 최소 70~75% 상승할 것으로, LPDDR5X 제품 가격은 78%에서 83%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공급 부족에 대응해 제조사들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나, 완공까지는 2~3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 병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에 따라 가격 인상 뿐만 아니라 시장 축소도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인텔은 메모리 칩과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 시장 규모가 두자릿 수 초반대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중국 메모리 업체 제품을 택하는 방법도 제안되고 있으나, 제품 품질 등의 이슈를 고려하면 현재 주요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미국의 국가 안보 규정 등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중국 기업과의 협력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공급을 늘리면서도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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