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비트코인, 결국 6만달러도 붕괴…추가 조정 어디까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26010009399

글자크기

닫기

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6. 26. 14: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lip20260626143504
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연합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하락 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족한 만큼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48% 하락한 5만98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하루 새 4.01% 추가 하락한 1550달러, XRP도 3.85% 떨어진 1.03달러를 기록하며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차익실현보다 거시경제 환경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유입된 것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 둔화가 기관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위험자산 선호가 AI 관련 기술주로 이동한 점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반도체와 AI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6만달러선이 무너지면서 기술적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고, ETF 순유출이 지속될 경우 5만7000~5만8000달러 구간까지 추가 조정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의 단기 흐름은 거시경제와 기관 자금 유입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ETF 자금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유동성 환경이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 기관의 디지털자산 편입 추세는 유효하다"며 "현재 시장은 장기 상승 사이클 속 조정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