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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 홍명보 사퇴 발표 직격 “박항서 방패막이 세웠다…책임 아닌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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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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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
/새벽의 축구 전문가 유튜브
축구 전문 유튜버 페노(본명 안민호)가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퇴 발표 과정과 대한축구협회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페노는 현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페노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새벽의 축구 전문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결국 사퇴를 발표했지만 발표 과정부터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퇴 발표에 앞서 박항서 국가대표팀 단장이 먼저 공식 입장을 발표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축구협회의 사과문을 박항서 단장이 대신 읽게 한 것은 이미지가 좋은 박 단장을 방패막이로 내세운 것"이라며 "충격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짚었다.

이어 "그런 방식이라면 박항서 단장이 아니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나와 사과하는 것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감독의 발표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페노는 "박항서 단장은 허리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홍명보 감독은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퇴장했다"며 "책임지는 사람의 모습으로 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퇴장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사퇴는 책임을 진 것이 아니라 도망간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뿐 아니라 정몽규 회장과 관련 책임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연봉을 더 받지 못하게 된 것이 책임을 진 것처럼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페노는 "문제를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을 책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결과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보다 '우리가 증명하겠다', '잘해보겠다'는 말만 반복해 왔다"고 대한축구협회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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