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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12골’ 음바페, 또 멀티골로 스웨덴 완파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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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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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완승으로 파라과이와 16강전 격돌…
음바페 대회 6호골·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데샹의 선수단 운영·막강한 스쿼드 시너지
3연속 월드컵 결승 도전, '우승 후보' 위용
(SP)U.S.-NEW YORK-FOOTBALL-FIFA WORLD CUP-ROUND OF 32-FRA VS SWE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신화·연합
'아트 사커'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완파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조별리그 전승에 이어 토너먼트 첫 경기까지 잡아낸 프랑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프랑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스웨덴을 3-0으로 제압했다. 월드컵 2회 우승(1998·2018년)과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는 4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음바페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전반 31분 음바페의 슈팅과 전반 35분 마이클 올리세의 바이시클킥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에만 슈팅 15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한 프랑스는 결국 전반 45분 결실을 맺었다.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화력은 더욱 거셌다. 후반 8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29분에는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유를 확보한 디디에 데샹 감독은 후반 30분 이후 주축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 5·6호 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세네갈전과 이라크전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멀티골을 완성했고, 월드컵 통산 18경기에서 18골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이어갔다. 또 월드컵 통산 7번째 멀티골과 월드컵 토너먼트 통산 10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최다 기록을 다시 늘렸다. 바르콜라와 음바페의 골을 모두 도운 올리세는 도움 5개로 대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프랑스의 상승세는 숫자만 봐도 압도적이다. 이번 대회 4경기 모두 3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부터 본선 5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이라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공격력과 효율성 모두 정상급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대회 프랑스가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화가 있다. 그동안 데샹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와 확실한 주전 위주의 운영으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흐름에 따라 과감하게 교체 카드를 활용한다. 주전과 비주전의 출전 시간을 꾸준히 분배하며 선수단 전체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도 프랑스의 가장 큰 무기다. 음바페와 뎀벨레, 올리세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물론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라얀 셰르키, 장필리프 마테타, 마르퀴스 튀람 등 벤치 자원도 언제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이다. 중원과 수비 역시 라비오, 추아메니, 코네, 우파메카노, 코나테 등 경쟁 체제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체력 관리와 전술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스쿼드의 깊이가 토너먼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가장 폭발적인 모습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강에서 파라과이를 넘는다면 정상 탈환을 향한 프랑스의 발걸음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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