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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제의 관상산책] <17> 오성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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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07. 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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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제
성승제 미래와학문연구소 소장
전편은 오성Ⅰ이었다. 오성은 육요와 더불어 오성육요로 묶어 불리지만 일단 나누어 본다. 오성(이마, 코, 입, 귀 2개)은 다섯 개의 별이고 육요(눈 2개, 눈썹 2개, 인당과 산근)는 여섯 개의 빛나는 것이란 말인데 엎어치나 메어치나 결국 빛나는 것은 별이다. 이거나 저거나 다 별처럼 빛나야 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상학은 천문에서 유래하였다"고 미학연(필자가 스스로를 부르는 호칭)이 말하는 이유다. 별은 빛나지만 빛이 나지 아니하는 사람 또는 그 부위들도 있다. 현대인들 특히 오늘날 한국인은 웬만하면 다들 빛나는 모습인데 그만큼 과거와는 달리 복을 누린다는 의미다. 과거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를 미학연이 말할 필요도 없겠다. 불과 1세대 전만 해도 이웃 잘 사는 나라를 가면 거리의 사람들 얼굴빛이 한국의 그것과 비교하여 많이 밝았다. 요즘은 외려 반대가 된 느낌이다(한국이 더 밝다).

한국의 소득 상위층이 운집하는 서울 도심 얘기다. 소득 상위층이란 말에 이질감을 느껴 "내가?"라고 생각한다면 중위소득 또는 균등화 중위소득을 찾아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오성은 결국 얼굴 전체가 아닌가. 얼굴 전체가 빛나라는 말이다. 빛은 생명이요 생명은 그 모든 것이다. 아직 다루지 않은 '십이궁'론에서 ⑪ 복덕궁이나 ⑫ 상모궁을 두어 설파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⑪ 복덕궁은 복 받으려면 어떠하라는 말이겠고, ⑫ 상모궁이란 생긴 꼬라지가 갖출 모습이란 뜻 아닌가. 다만 그 둘은 오성육요론보다 골상의 측면을 드러내고 강조한 것이다. ⑪에 대하여 '오성'이 조공(朝拱)하면 평생복록이 함함하다(물이 넘실대듯 복이 넘친다). 이어 동어반복인데, 천지(하늘인 이마와 땅인 턱)가 서로 마주보면(天地相朝) 5복을 향유할 것이다.

골상론의 입장에서 이마와 턱은 서로 마주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마가 뒤로 넘어지지 말라 또는 턱이 뒤로 꺼지지 말라는 말이겠다. 조(朝)는 아침이란 뜻에서 더 나아가, 어딜 향하여 본다, 또는 알현한다는 뜻이다. 위 조공(朝拱) 그리고 전편 16에서 언급한 조읍(朝揖) 모두 손을 맞잡고 머리를 조아린다는 것이니 '알현'이다.

오성, 다섯 개의 별들 모두 얼굴 가운데의 코를 향하여 공손히 머리를 조아리듯이 향하는 모습이 '복덕'을 갖추는 것이라 하고 제대로 된 꼬라지를 갖춘 '상모'다.

이마도 뒤로 나자빠지지 말 것이며 양쪽 광대뼈도 되바라지게 툭 불거진 모습이면 곤란하고 반대로 아예 없어도 험난할 때를 만날 것이다(유년으로는 46~47세에 해당한다. 한국의 레전드 축구선수였던 차범근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 해임 사건 및 K리그 승부조작 발언 파문 사건을 당한 시기가 이 연령 때다).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라. 옆에서 바라본 사람 얼굴이 유독 코만 튀어나오고 이마와 턱이 둘 다 모두 또는 둘 중 하나가 뒤로 빠진다면 그만큼 복록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이다.

조읍 또는 조공하여 코를 중심으로 한 안쪽으로 모여야 한다. 턱도 뒤로 빠지지 말 것이다. 다만 귀는 귓방울[수주(垂珠)]만 살짝 들리는 듯하여야 한다. 귀 전체가 앞을 향하는 모습은 전편 16에서 경고한 것이다. 귀의 첫 조건이 대면불견이(얼굴을 마주함에 있어서 그 앞에서 보이지 아니하는 귀)여야 한다.

본래 ⑪의 부위는 천창(눈썹 끝과 머리털 사이)의 다른 표현이다. 천창은 "연재<2> '액방이활'"에서 살짝 언급했으니 참고할 수 있다. 멋지게 생긴 ⑪의 부위가 받거
나 얻을 복록을 다 찾아 먹으려면, 천창에서 밑으로 턱까지 주욱 골이 꺼지지 아니하고 내려오는 것과 동시에, 오성이 조공 혹은 조읍하는 모습이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록의 완성도에 미흡함이 있다.

잠깐 복습한다. "연재<16> 오성"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화성(火星, 이마)은 모름지기 모진 모습(직사각형)이라야 한다. 시에서 사용하는 대구법 같은 표현이다. 즉 이마는 모지고 자기[紫氣(인당의 다른 말)]는 둥글어야 한다. 자기는 '육요'이지만 말 나왔으니 계속한다. 인당이 둥글려면 어떠해야 하나. 도독('두둑'은 아님에 주의)하게 올라와야 둥글어 보이지, 푹 꺼진다거나 주름이 지나가거나 하면 둥글게 보이지 않는다.

토성(土星, 코)은 두터워야 한다. 귀(木星-왼쪽 귀)는 수주(귓방울)가 조읍하고, 오른 귀(金星)는 얼굴보다 흰 모습이라(왼/오른 나눌 필요 없이 조읍도 하고 희라는 뜻). 입(水星)은 모름지기 붉어야(紅) 한다. 한자는 단어가 많지 않고 한국어처럼 어미변화로 뉘앙스를 조절하지 못한다. 티 나게 붉으면 그건 폐에 열이 있는 것(폐병)이다. 요점은 깨끗한 느낌으로 밝으라는 뜻이다(경면주사를 바른 듯 깨끗하라).

성승제 (미래와학문연구소 소장, 관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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