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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골’ 케인, 득점왕 경쟁 가세… 잉글랜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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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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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에 2-1 극적인 역전승
케인, 후반 멀티골로 팀 구해
6골의 메시·음바페와 1골 차
잉글랜드, 60년만 우승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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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AFP·연합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 대회 5호골까지 터뜨린 케인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6골)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잉글랜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L조 1위(승점 7)로 토너먼트에 오른 잉글랜드는 16강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전반 초반 콩고민주공화국이 먼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7분 샹셀 음벰바의 롱패스를 받은 브라이안 시펭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케인, 주드 벨링엄, 마커스 래시퍼드를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에만 유효슈팅 4개를 포함해 슈팅 8개를 기록했지만 리오넬 음파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벨링엄의 연속 헤더와 케인의 발리슈팅까지 막아낸 음파시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경기 막판 '월드클래스' 골잡이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0분 앤서니 고든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공을 옮긴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고든은 케인의 두 골을 모두 도우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케인은 이번 대회 4·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인 메시와 음바페(이상 6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도 13골로 늘렸다.
Congo England WCup Soccer
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자, 주드 벨링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연합
경기 후 케인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정말 미친 게임이었다.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우리는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며 "콩고의 골키퍼가 전반 믿기 힘든 선방을 여러차례 했다. 계속 두드리면 우리의 순간들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팀 내 누구든 영웅이 될 수 있다. 나에게 바로 그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6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매 대회 화려한 선수층을 보유하고도 토너먼트 고비마다 무너지며 '우승 후보' 타이틀이 무색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잉글랜드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촘촘한 수비와 골키퍼 음파시의 선방쇼에 고전했지만 역전승을 일궜다. 케인의 결정력과 벨링엄을 중심으로 한 2선의 창의성, 선수층의 두께까지 확인한 잉글랜드는 토너먼트 여정을 이어간다.

케인의 발끝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조별리그를 지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케인은 메시, 음바페, 홀란(노르웨이·5골)과 함께 강력한 골든부트 수상자로 떠올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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