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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포츠·마이스 조성사업, 올 연말 착공 목표…한화가 끌고 서울시가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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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7. 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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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포츠·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총사업비 3조3000억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이르면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정부 심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착공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서울시는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심의와 실시협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돔야구장, 전시·컨벤션 시설,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전액 민간이 부담하고, 사업 수익 일부를 공공과 공유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12월까지 건축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올 연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목표는 2032년 2월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실시협약안 검토, 계약법률 심사, 주민 의견 청취, 재정계획심의,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다만 현재까지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심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통상 민간투자사업은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본심의를 통과해야 실시협약 체결이 가능하고,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달 본심의 통과를 예상했지만, 사업 규모가 크고 검토해야 할 쟁점이 많아 본심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의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주간사는 ㈜한화 건설부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기획예산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서울시와 협조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잠실 일대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한강변 수변공간과 연계한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비 부담은 향후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서울시는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기획예산처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변경해 일정 범위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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