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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대박 中, 올해 1000만대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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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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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전기차 수요 급증
1~5월 이미 405만대 돌파
고유가·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원인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마디로 대박이 날 것이라는 얘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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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의 한 자동차 회사. 수출용 자동차들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자동차 산업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의 올 1~5월 자동차 수출은 405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나 급증한 기록이다. 월 80만대 이상 수출됐다는 계산이 나오는 만큼 연 1000만대를 넘기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처럼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띄는 것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것이 주효한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 중국 자동차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도 나름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자동차 전문가 펑밍하이(彭明海)씨는 "확실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올랐다. 때문에 연료 소비가 적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됐다"면서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의 주요 배경은 의외로 단순하다고 진단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에너지차 수출이 특히 두드러진다고 해야 할 것 같다. 5개월 동안 183만대가 수출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0%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수출 증가율인 3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중국은 2023년 491만대 수출 기록을 작성하면서 처음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 대국의 자리에 올라선 바 있다.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2025년 10%로 상승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30년에는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연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은 관세 부과 등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 중국 업체들 역시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발빠른 대처를 하는 것은 괜한 게 아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하나 이상할 것도 없다.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을 현실로 옮기고도 있다. 예컨대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향후 수년 동안 최대 10만명을 감원할 예정으로 있다. 또 독일 내 공장 4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업체들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 확실하다. 중국 자동차의 유럽 진군이 예사롭지 않다고 단언해도 괜찮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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