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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4.4조 ‘패닉셀’… 8000p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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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성 기자

승인 : 2026. 07. 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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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89% ↓·코스닥도 900선 내줘
미국발 악재 겹쳐… 동반 사이드카 발동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미국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10거래일 동안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일 코스피 지수가 8%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급락을 겪으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는 홀로 6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으나 지수 폭락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5.32포인트(7.89%) 급락하며 8000선이 붕괴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오전 9시 7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급락 배경은 미국발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였다. 간밤 메타가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요 기업들의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번졌다. 이는 그간 AI 투자 확대 사이클에 랠리를 누려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으로 이어졌다.
 
외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40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10거래일 연속 '팔자' 추세를 보였다. 기관 또한 2조818억원을 순매도하며 함께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9.06%, 14.57% 하락 마감했다. 개인만 홀로 6조2546억원을 순매수했다. 극심한 변동성에 올해 반대매매 규모만 3조1525억원에 달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장을 마치며 9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943억원, 357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358억원 순매수했다. 계속되는 순매도세에 이날 오후 12시 47분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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