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포스코이앤씨·대우건설 잇단 사업 이탈에 위기
PFV 2대 주주 우미건설 시공 맡기로
800조 규모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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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는 오는 9월 챔피언스시티 1차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광주특별통합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도심 복합개발사업으로, 약 29만8000㎡ 규모 부지에 주거·상업·문화·숙박 기능을 집약한 호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4조원을 투입해 431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2029년 상반기 개장 목표), 특급호텔,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단순한 주거단지 개발을 넘어 쇼핑과 문화, 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호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때 사업 좌초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시공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잇달아 사업에서 이탈하면서 지난해 10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추진되던 사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까지 겹치면서 사업 정상화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진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PFV 최대 주주인 신영과 2대 주주인 우미건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초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시공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주요 투자자인 우미건설이 1차 개발사업 시공을 맡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도 다시 속도가 붙은 것이다. 1차 공급 물량은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형, 총 321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신영은 내년쯤 1099가구 규모의 2차 단지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챔피언스시티가 호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만큼 지역 주거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만큼 주거와 소비, 문화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반도체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전남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약 800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어서다. 반도체 기업과 협력업체 유치, 연구개발(R&D) 기능 확대 등이 본격화하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이 예상돼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주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관계자는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은 광주 최초의 디벨로퍼형 복합개발사업"이라며 "지역 최대 규모의 통합형 커뮤니티와 24개에 이르는 다양한 평면 설계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도록 최고의 상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