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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업계, 중국산 AI 모델 경계령…‘보안 위협’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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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7. 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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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오픈웨이트' AI 모델 시장서 호평
오픈AI·앤트로픽 등 美 기업들 잇따라 경고
CHINA-TECHNOLOGY-AI <YONHAP NO-3295> (AFP)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방문객들이 AI 모델 '키미 K3'가 전시된 중국 스타트업 문샷A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AFP 연합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산 모델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영진은 최근 중국에서 개발된 저렴하면서 고성능을 지닌 신형 AI 모델이 부상하는 상황을 두고 잇따라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이런 모델이 규제 없이 확산될 경우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도래하고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개된 문샷AI의 '키미 K3'와 알리바바의 '큐원 3.8 맥스' 등 중국의 고성능 개방형 자율 AI 모델들이 투자자들과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미국 기업들이 주도해 온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들 모델이 논쟁 대상이 된 것은 이른바 '오픈웨이트(Open-weight)'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AI 모델을 내려받아 특정 상황이나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 행정부는 자국에서의 해당 프로그램 사용을 제한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딘 볼 오픈AI 전략 미래 책임자는 지난 17일 소셜미디어에서 "오픈웨이트 모델이 지배하는 세상의 1가지 유력한 결과는 '완전한 AI 공산주의'가 되는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제안하는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AI를 시장 상품이 아니라 국가가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공공재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개방적인 AI 시스템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고도의 사이버 보안 기능을 갖춘 AI 모델을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는 점이 해로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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