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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난 말고 나를 질책해달라”…장동혁, 올공서 특검 합의 직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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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7. 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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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온도차 속 설득 나선 張…"100% 원한 특검 아니지만 의혹 풀 희망 남아"
"국민의힘 동의하는 특검 추천될 때까지 반복…저를 더 희생하고 영혼 갈아서라도"
장동혁 대표, 올림픽공원 방문<YONHAP NO-312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여야가 합의한 '중앙선관위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장 대표는 합의안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국민의힘을 비난하지 말고 저를 질책해 달라"며 당 대표로서 책임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저녁 8시께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오늘 특검법 합의를 보고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고 실망하거나 화가 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저도 너무너무 아쉽다. 우리가 100% 원했던 특검은 아니지만 선거제도에 대한 의혹을 풀수 있는 특검은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검 합의를 둘러싼 당내 온도차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장 대표는 합의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 국민의힘의 역할과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하는 데 무게를 뒀다. 직접 현장을 찾아 합의 이후 제기된 아쉬움을 달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어 장 대표는 여야의 특검 합의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국회 내 국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다. 국민추천위는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추천한 위원 3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되며, 대한변협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협의회)로부터 특검 후보자를 추천받아 협의를 거쳐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장 대표는 민의힘의 동의 절차가 반영된 합의 구조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3명이 동의하지 않으면 다시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를 반복하게 된다"며 "대한변협과 로스쿨협의회에서 6명을 추천해도 국민의힘이 수용할 수 있는 후보가 추천될 때까지 특검 추천이 이뤄지지 않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동의 없이 특검을 추천할 수 없는 방식까지 온 것은 시민분들의 뜨거운 함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함성이 없었다면 민주당은 특검 자체를 수용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방식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민의힘이 부족해서이고, 그 부족한 것은 저와 국민의힘의 탓으로 돌려달라"며 "국민의힘이 추천할 3명의 위원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며 당대표로서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야당 주도 특검을 끝까지 관철시키지 못한 만큼 저를 더 희생하고 영혼을 갈아서라도 선거제도와 선관위를 개혁해내겠다"며 "저는 국민의힘 당대표다. 국민의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누구도 비난하지 말고 저를 질책해 달라"며 "그러나 저를 믿어주시고 저와 국민의힘과 끝까지 함께해 달라.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남아있는데 조금 부족하다고, 실망스럽다고 여기서 멈추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제가 지치지 않도록, 실망하지 않도록 여러분께서 지켜 주시라"고 말한 뒤 시민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당일투표 수개표'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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