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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폼팩터의 새 미래… ‘갤럭시 글래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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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 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7.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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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 첫선
워치9·모바일 금융까지 AI 경험 확대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AI 글라스 2종.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의 또 다른 주인공은 '갤럭시 글래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글래스로 인공지능(AI)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갤럭시의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AI 폼팩터 전략의 한 축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인다. 올해 가을쯤 출시할 예정으로 제품 디자인, 성능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회사가 새롭게 내놓는 디바이스인 만큼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글래스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I/O 2026'에서 공개된 것처럼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의 AI 글래스 2종이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디스플레이가 없는 대신 스피커와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고, 실시간 음성과 텍스트를 번역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보조하는 기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스마트 글래스는 메타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를 앞세워 선점한 상태인데, 애플 역시 자체 스마트 글래스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AI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갤럭시 글래스를 새로운 플랫폼 기기로 안착시키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행사에선 신규 기능이 대폭 추가된 갤럭시 워치 9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예고한 대로 주요 건강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수면, 활동, 식이, 마음건강, 생체징후 등을 중심으로 개편한 앱이 들어간다. 생체징후,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 지수, 청력 등을 측정하면서 긍정적인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AI 기능이 한층 향상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기반의 모바일 금융인 갤럭시 카드도 출시한다. 이는 바클레이스 US 은행이 발급하고 비자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되며 카드 발급 신청, 결제, 리워드 적립카드 이용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측은 "삼성 월렛 경험을 한 단계 확장하는 새로운 서비스"라며 "소비자들이 삼성 제품 구매는 물론 결제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워치와 함께 스마트 글래스까지 개별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연계 작동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도 기고문을 통해 "삼성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수많은 기기와 서비스, 파트너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며 "개방은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내고, 그 혁신이 더 빨리 사람들에게 닿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뛰어난 지능을 단지 얹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그 지능이 사용자의 맥락 위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AI가 경험의 중심에서 움직이는 방식 자체를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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