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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지금] 강남 김현기, 압구정 재건축 현장 방문…규제는 낮추고 지원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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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7. 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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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역 재건축 현장서 간담회…김 구청장 "조합원 내부 갈등 피해야"
강남구,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태스크포스(TF) 가동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단지 현장 방문1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단지 현장을 방문해 조합장의 건의 사항에 답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민선 9기 취임 후 처음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를 방문해 조합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재건축 신속화합 프로젝트'를 통한 강력한 행정 지원을 약속하며 규제 완화와 함께 주민 화합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 신현대아파트에서 열린 압구정 재건축 단지 사업 관련 간담회에서 "취임 후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업무이기 때문에 상당한 임계점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강남 재건축에서 압구정은 전국적 관심 대상 지역이다. 어떤 난관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합원분들의 노고와 수요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규제는 내리고 지원은 높이는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압구정 2·3·4·5구역 조합 임원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구역별 사업 단계에 맞는 행정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구청장은 "제일 먼저 진행되고 있는 2구역의 경우 행정기관의 협력과 주민 간의 협정,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3·4·5구역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니 빠른 시간 내에 결실이 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음부터는 구청의 단계"라며 "7월 취임 후 은마아파트 사업 계획이 인가됐는데 인가서를 직접 현장에 가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주민들에게) 구가 지원하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드리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단지 현장 방문1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단지 현장을 방문해 조합임원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압구정 재건축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5월 3·4·5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완료된 데 이어 이달에는 2구역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3·4·5구역도 통합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강남구는 현재 구청장이 직접 단장을 맡는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달 취임식 이전에 출근하자마자 TF를 출범시켰다"면서 "신속은 행정이 해야하고 화합은 주민들이 만들어야 한다. 사업 진행에 차질과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조합 내분이나 갈등 등 화합을 해치는 행동들에 대해선 가급적이면 여러분들이 차단하고 협조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현황 보고와 함께 구청장과 조합장 간의 소통 시간도 가졌다. 정수진 압구정 2구역 조합장은 "재건축은 어려운 사업임은 틀림없다"며 "문제없이 진행돼도 재입주까지 13년이 걸린다. 어떻게 하면 단축시키는가는 결국 구청에서 제도적으로 연구해 비교·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결국 구청장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업무의 긴장도를 높이고 추진력을 배가하기 위해 TF 단장도 맡았다. 실질적으로 사업을 살펴 아주 작은 부분부터 큰 결정까지 다 보고를 받고 있고 챙기고 있다"고 답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달라는 안중근 압구정 3구역 조합장의 요청에도 "사업과 관련해 어려움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전화를 연결하든 직접 찾아가든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건축 업무와 관련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 직접 가겠다"며 "구청장이란 직위와 관계없이 경색이 일어난 곳은 반드시 간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난 은마아파트의 '쾌속 심사'를 모범사례로 삼아 압구정 재건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단지 현장 방문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압구정 2구역에서 열린 재건축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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