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관련 中 입장도 강조
比 겨냥, 일부 국가의 소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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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의 평화로운 개발 환경과 관련해서는 "외부의 부당한 간섭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 배타적인 '소집단'을 구축하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면서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군국주의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개입에 반대해야 할 뿐 아니라 일본의 우경화 등을 막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왕 위원 겸 부장은 이외에 지역 발전과 관련해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식량·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 역시 함께 당부했다.
최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 문제를 계속 잘 처리할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필리핀을 겨냥한 듯한 자국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역외 세력이 선동하고 부추기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다음 "일부 국가가 바다를 빌미로 소란을 피우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 남중국해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주도권을 자신의 손에 확고히 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직접적으로 필리핀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충돌을 빚은 상대인 필리핀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날 중·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이란 전쟁에서 알 수 있듯 중동 정세 변화의 영향에 대한 대응과 에너지 협력 강화 등과 관련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은 또 이날 회의를 계기로 필리핀 외에 인도·베트남·방글라데시·브루나이·브라질·파푸아뉴기니 등의 외무장관들과도 각각 별도 회담을 가졌다. 역내의 패권 국가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