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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비사업 ‘투 트랙’ 한신공영…수익성·신용등급 개선 이어 외형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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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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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긍정적'
부채비율·영업익 개선에도 매출 17%↓…내실 경영 배경
'제천~영월 고속국도', '평택고덕 민참사업' 등 우협 선정
창원·의왕·청주 현장 착공 눈앞…매출 발생 기대
한신공영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공영 사옥 전경./한신공영
중견 건설사 한신공영이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을 양축으로 한 '투 트랙' 전략을 앞세워 외형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며 체력을 키운 데 이어, 신규 수주 확대와 주요 사업장의 착공을 통해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최근 몇 년간 선별 수주와 원가관리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오며 재무지표를 꾸준히 개선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성과를 거두면서 신용도 역시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흐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2023년 말 227.9%에서 2024년 말 196.7%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해 163.0%까지 개선했다. 올해 1분기에도 162.1%를 기록하며 부채비율을 줄이고 있다.

수익성도 꾸준히 끌어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148억원에서 2024년 37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45억원까지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상태다.

신용평가사로부터 재무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사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회복, 차입금 축소에 따른 재무안정성 강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비록 신용등급 자체는 'BBB'로 유지됐지만, 전망이 상향되면서 향후 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만 외형 회복은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감소했다. 건설업 전반의 신규 착공 감소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재무건전성 개선에는 기여했지만, 외형 성장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에 한신공영은 기존에 강점을 지니고 있던 공공공사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공공공사 부문에서 잇단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제천~영월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5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된 데 이어 189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경기 '평택고덕 A-69블록 및 A-71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3462억원 규모의 안산장상 A-10블록과 성남복정1 B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서도 컨소시엄 형태로 우협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일감 확대가 기대된다.

정비사업에서는 경남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과 경기 의왕 우성4차 가로주택사업, 충북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등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이 본격적으로 공정에 들어가면 지분에 따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자체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유지하며,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부문과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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