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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음주 엄격’ 강조했던 이범호…하주석 영입에 기아팬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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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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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하주석 인스타
기아 타이거즈(기아)의 하주석 영입을 두고 일부 팬들이 온라인에서 반발하고 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한 데다 1군 불펜 투수 이형범을 내주고 올해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 하주석을 데려온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트레이드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자동차 회사가 모기업인 구단이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선수를 왜 영입하느냐", "1군에서 제 역할을 하던 불펜 투수를 내주고 2군에 있던 야수를 데려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내야 자원이 충분한 상황에서 필요한 트레이드인지 의문"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하주석은 지난 2022년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같은 해인 5월에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헬멧을 던져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이범호 기아 감독의 과거 발언도 함께 언급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리 구단은 자동차 회사라 음주 관련 부분에 굉장히 엄격하다"며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고 팀 문화도 예전과 달라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주석은 올해 1군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20안타, 6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에는 2군에서 뛰었다.

덕수중과 신일고를 졸업한 하주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9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53홈런, 869안타, 373타점, 425득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만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했다.

하주석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로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며 "한화 이글스에서 보낸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팬 여러분, 죄송하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한번 더 전한다"며 "새로운 팀에서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썼다.

앞서 기아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이형범을 내주고 내야수 하주석을 영입했다.

구단은 "하주석은 내야에서 2루수와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이번 트레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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