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39.1도·경주 37.5도…당분간 폭염·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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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전남 광양을 시작으로 대구 달성남부와 경북 고령·포항·경주중북부·경주남부, 경남 양산 등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포항과 경주에는 앞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적이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발효다.
폭염중대경보는 기후변화로 극단적인 폭염과 온열질환 피해가 늘어나면서 올해 새로 도입된 최상위 경고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 가운데 일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하루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은 39.1도까지 치솟았다. 경북 경주는 37.5도, 경남 김해와 대구 신암은 각각 37.2도, 경북 포항 기계는 36.9도, 고령은 36.7도를 기록했다.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뜨거운 공기가 대기 중에 두껍게 쌓인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5명을 포함해 총 1182명으로 집계됐다.
축산 농가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1만6015마리와 가금류 23만9861마리 등 총 25만5876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발효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냉방시설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가족과 이웃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