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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AI 반도체 호조에 상반기 수출 772억 달러…전국 기초지자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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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6. 07. 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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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출 79% 차지
첨단산업 경쟁력 입증
아산시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 출범식 후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1차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아산시의 상반기 수출액은 772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75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5.6%, 충남 수출의 79.0%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산시는 2025년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수출액 16년 연속 1위(2010~2025년), 무역수지 흑자 17년 연속 1위(2009~2025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산업 경쟁력이 견인했다. 아산시의 반도체 수출액은 586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75.9%를 차지했다.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등 관련 첨단 품목의 수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분야의 수요 증가가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안정적인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산시는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홍콩, 베트남, 미국, 대만,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균형 잡힌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미국을 비롯해 전자산업 생산 거점인 베트남·대만, 반도체 물류 허브인 홍콩 등에서 견조한 수출 실적을 이어갔다.

민관 협업을 통한 행정 지원도 힘을 보탰다. 아산시는 최근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출범시켜 투자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가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세현 시장은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 1위는 어려운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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