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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우주항공·에너지 총괄… 김동관 중심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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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 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7. 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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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독립경영 체계 본격화
에어로·시스템·임팩트 대표 교체
전문성·현장 경험 바탕 실행력 ↑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 낼 것"
한화그룹의 3세 독립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권한과 책임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그룹의 핵심 사업을 이끄는 김동관 수석부회장 중심의 책임경영이 한층 강화됐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등 핵심 방산·제조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도 단행하며 핵심 사업의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주요 경영진 승진과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오는 8월 1일자로 시행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방산과 해양, 우주항공, 에너지 부문을 이끌어온 김동관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승진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방산과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의 해외 사업 확대를 주도해 왔다.

특히 폴란드 등과의 조 단위 해외 방산 수출 계약을 진두지휘하며 K-방산의 해외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우주사업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고도화 사업 참여와 그룹 통합 우주사업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출범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Solar Hub)' 구축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수석부회장 승진은 이 같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핵심 제조·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도 교체하며 김동관 수석부회장 체제에 힘을 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유럽법인장과 PGM사업부장을 거친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R&D) 및 해외사업 전문가인 이부환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향후 해외 방산 거점 구축과 수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 글로벌부문과 한화임팩트 대표를 지낸 신규 사업모델 전문가 양기원 부사장이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우주·방산 분야의 해외 사업 확대를 맡게 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이사에는 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인 강정훈 전무가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생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전진 배치해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동관 수석부회장 체제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K-방산의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우주사업의 상업적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새롭게 선임된 대표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각 사의 경영 안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 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발탁한 것"이라며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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