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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신종 마약류와 의료용 마약류, 유흥가 일대 마약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마약류 사범 총 520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39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증가 추세인 초국가 마약·스캠 범죄 등에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 검거 인원은 1.8% 늘었다. 제조·밀수 사범 검거는 26.7%, 판매 사범은 9.0% 각각 증가해 공급망 차단 성과도 거뒀다.
관계기관 공동의 '신종마약 대응 협의체'를 통해서 상반기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합성대마·케타민 등) 사범 430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국정원과 해외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관세청과 공조 수사를 벌여 영국에서 케타민 42㎏을 대구공항으로 밀반입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단속도 공조를 확대했다. 지난 2월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아래로 추락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의 다수 병·의원 방문 정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유했고, 식약처는 전수조사를 거쳐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과 중독 의심 환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은 12월 말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이어간다. 기존 신종·의료용 마약류에 더해 온라인 마약류와 외국인 마약류를 중점 단속 분야로 추가 지정했다. 온라인 마약류 수사는 시·도경찰청 온라인 전담팀을 중심으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가상자산 전담 추적·수사팀을 활용해 마약 거래 수단으로 악용되는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업자(OTC)도 집중 단속한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해외 수사기관과 세관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유통 사범 검거에도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