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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월 20일 시행하는 2026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서울 거주 학교 밖 청소년이 응시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재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진단하고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 지도를 지원하기 위한 시험이다. 그동안 17개 시도교육청은 응시 대상을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문제지와 해설지만 제공해 왔다.
이번 시범 운영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평가 응시를 거부한 교육청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교육청 등을 상대로 낸 응시 신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응시를 제한한 처분이 교육 기회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제한한 것이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지난 4월 확정됐다.
10월 학력평가는 고1~3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지만 이번에는 우선 고3 시험에 한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응시 대상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예정인 서울 거주 학교 밖 청소년이다. 서울지역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나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올해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접수자여야 한다. 접수 기간 중 지원센터에 새로 등록한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서울꿈드림센터,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응시료는 무료이며 시험장은 시험일 전에 개별 안내된다.
시험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진행된다. 제2외국어 가운데 아랍어와 베트남어는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16개 시도교육청과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