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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내무장관 “독일, 매일 ‘하이브리드 공격’ 표적”…드론 공격 의혹 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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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8. 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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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불안정화 시도' 경고…러시아 "조작된 도발" 반박
군사 기지 상공서도 드론 추가 포착
Germany Airport Disruption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슈카우디츠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공항에서 경찰관들이 드론을 수색하며 들판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다./AP 연합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발견된 가운데, 독일 내무부 장관이 국가를 겨냥한 외세의 하이브리드 위협을 공식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내무장관은 현지 일간지 빌트암존탁(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접적인 전쟁 상태에 있는 것을 아니지만 매일 하이브리드 전쟁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독일을 불안정하게 만들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주려는 외세의 간첩 활동·공작·사이버 공격 등 은밀한 작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브트린 장관은 이번 사건을 '하이브리드 공격 시나리오'로 언급하며 외세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배후로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발견되자 일부 독일 의원들은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 보고서를 접한 미 정보당국이 독일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이 러시아 정부 소유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7일 보도한 바 있다.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라이프치히 사건은 "조작된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반박했다.

한편, 독일 당국은 6일에도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메헤르니히에 위치한 군사기지 상공에서 드론 2대가 추가로 포착됐다고 8일 밝혔다. 도브트린 장관은 이러한 신종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내 드론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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