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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건설근로자 안전 챙긴다”…성남시, 민간 공사장 34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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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8.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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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그늘·휴식부터 작업중지까지 확인…온열질환 응급조치 체계도 점검
건축안전관리과-성남시 관계자들이 폭염에 대비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들이 폭염에 대비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지역내 민간 건축공사장을 직접 점검하며 근로자 보호에 나섰다.

성남시는 이달 말까지 민간 건축공사장 34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사장 내에 물과 그늘, 휴식공간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부터 폭염특보 때 작업시간 조정·옥외작업 중지 등 각 현장의 대응체계가 실제로 작동하는지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는 게 성남시 측의 설명이다.

대상은 착공신고 후 아직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신축 또는 증축 공사장이다. 지역건축안전센터 전문인력이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보호조치 현황과 폭염 대응 상황을 직접 체크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기본적인 폭염 안전 작업환경이다. 근로자에게 마실 물이 충분히 제공되는지, 햇볕을 피할 공간과 적절한 휴식시간이 보장되는지도 빠짐없이 살핀다. 또 보냉장구가 갖춰져 있는지,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체계가 마련돼 있는지도 확인한다. 휴게시설 설치 여부와 휴식시간 준수도 점검 대상이다.

폭염이 심해질 경우 실제로 작업을 조정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점검 포인트다.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옥외작업을 중단하는 등 현장에서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는지도 본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졌을 때에는 공사 관계자에게 기상 상황에 맞춰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점검과 동시에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시는 근로자 및 현장 관계자에게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 온열질환 예방법,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등을 안내해 현장 자체의 대응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을 요구한다. 바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필요한 개선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의 목적은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의 작업환경을 직접 확인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폭염특보 시 작업중지 등 안전조치가 실제로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하는 데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사전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로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며 "모든 건설현장에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꼭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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