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페레이라·마니살레스 등 피해
"콜롬비아서 21세기 들어 가장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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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께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초코 지역의 인구 약 4800명이 거주하는 산호세델팔마르다.
지진은 콜롬비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칼리를 비롯해 페레이라, 키브도, 마니살레스 등 서부의 여러 지역을 휩쓸었으며 인접국인 에콰도르와 파나마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취임한 지 사흘 만인 1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복구 자금 조달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을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우리 마음속에 있고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국민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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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실종자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등록이 시작됐다. 한 자료에는 칼리와 페레이라를 중심으로 1400명 이상의 실종자가 등록됐으며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구 약 200만명의 칼리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은 건물 잔해를 뒤지며 콘크리트 조각 등을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하며 치우고 있었다.
무너진 건물 여러곳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들은 생존자의 비명 소리를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며 주변에 끊임없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진앙에서 불과 56㎞ 떨어진 인구 약 50만명 도시 페레이라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의 마우리시오 살라자르 시장은 국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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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태평양을 둘러싼 지진 단층대가 이어진 지역으로, 전 세계 지진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생한다.
이번 지진으로 안데스 산악지대 국가인 콜롬비아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인접국 베네수엘라에서는 2차례의 연이은 지진으로 수백채의 건물이 파괴되고 6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