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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정청래, 대통령 팔이 그만…김관영 제명·혁신당 합당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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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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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투표 첫날 저격…"그당시 합당하자는게 지론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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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심준보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17 전당대회 호남 지역 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거짓말을 일삼아 당대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청래 후보가 똑같은 거짓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김관영 전 전북지사 제명 건을 먼저 짚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 중심으로 김관영 당시 전북지사를 단칼에 제명했다"며 "일부 최고위원은 소명을 들은 후 결정하자고 했지만 의결이 강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발표했지만, 그 자리에서 저는 분명히 '나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속기록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가 만장일치라고 한 것은 분명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경위도 반박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밤 긴급 최고위 소집 통보를 받고 22일 아침 안건 내용도 모른 채 참석했는데, 정청래 당시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하기로 했다. 잠시 후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의총 보고와 당원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절차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대통령의 지론이라고 했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확인한 결과, 정무수석을 통해 들은 최종 입장은 '합당을 포함해 시기와 방법은 당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 대통령 팔이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의 지난 1월 발언과의 배치 여부도 다뤄졌다. 그는 "홍 수석이 지난 1월 '대통령 평소 지론이 양당 통합'이라고 공개 발언했던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통합의 큰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시기와 방식·절차는 당이 판단할 문제였다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전에 하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하는 시스템 정당"이라며 "당원들에게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고,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을 팔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호흡을 함께할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적어도 대통령 팔이를 하는 당대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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