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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57% 급증…반도체 호황에 대기업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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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8.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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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수출 109.8%↑…상위 10대 기업 수출 비중 55.3%
미국 상호관세 발효, 수출 영향은<YONHAP NO-6154>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 연합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대기업 수출이 80% 넘게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의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2분기 수출액은 27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액이 206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1.8% 급증했다. 반면 중견기업(359억 달러)은 10.9%, 중소기업(327억 달러)은 1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대기업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산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를 포함하는 광제조업 수출액이 2475억 달러로 64.9% 늘었다. 특히 전기전자(1604억 달러) 수출은 무려 109.8% 급증했다. 재화 성질별로 봐도 반도체 영향에 자본재 수출이 87.1% 증가했다. 원자재는 25.2% 늘었다. 다만 소비재 수출은 자동차 등 감소 영향에 0.5% 줄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의 수출이 2346억 달러로 67.4% 증가했다. 10~249인 기업과 1∼9인 기업은 각각 19.3%, 8.5% 늘었다.

수출 증가세가 대기업과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면서 수출 집중도도 크게 높아졌다.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무역집중도)은 55.3%로 전년 동기 대비 17.0%포인트(p) 상승했다. 상위 100대 기업 비중도 76.3%로 10.0%p 높아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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