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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음동행센터’ 연말 24곳으로 확대…상담사 49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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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8.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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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인근에 센터 우선 설치…장기적으로 전 경찰서 상담공간 추진
경기남부 수원 이어 두 번째 센터…계요병원과 협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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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박성일 기자
경찰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등을 겪는 현장 경찰관의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전국 18곳인 '마음동행센터'를 올해 말까지 24곳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경찰서에 상담 공간과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11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경기 평택시에 새로 문을 연 '마음동행 평택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경찰관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평택센터는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마음동행센터다. 의왕시 계요병원과 협약해 전문상담사 2명이 배치되며, 경찰관을 대상으로 PTSD와 우울증, 직무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전문 심리상담과 치료·의료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상담 내용과 센터 이용 여부는 비밀로 보장된다.

유 직무대행은 "경기남부경찰청 경찰관들은 누구보다 바쁜 치안현장에서 고되게 일하지만 마음동행센터가 단 한 곳이라는 점이 항상 미안했다"며 "경기 남부지역 근무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평택에 두 번째 센터가 문을 연 것은 매우 뜻깊고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확충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18곳에서 올해 진주·순천·구미·평택에 이어 세종과 속초에도 센터를 추가해 연말까지 전국 24곳, 상담사 49명 규모로 확대한다. 향후 센터를 신설할 때는 경찰서와 가까운 곳을 우선 선정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경찰서에 별도의 상담 공간과 상담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지역경찰관서 가운데 치안수요가 많은 평택지구대도 방문했다. 평택지구대는 평택역과 지제역, 버스터미널, 통복전통시장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유 직무대행은 민생치안 유공자를 표창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건강한 경찰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토대"라며 "높은 치안수요 속에서도 현장 동료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촘촘한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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