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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동은 "회장단을 우롱한 안 장관은 해명·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안 장관과 국군사관학교 창설 방안에 대해 면담 중 나온 약속을 국방부가 부인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한 것이다.
총동은 "면담은 회장단과 국방장관의 1문 1답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가지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을 듣고 난 뒤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드"며 "회장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질의한 사항은 '현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개혁하는 방안'에 관한 요청이었다. 안 장관은 '현재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방안도 하나의 안으로 놓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이를 참석자 모두가 분명히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방부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안 장관이 회장단을 우롱했다는 것이 총동의 설명이다. 총동은 "안 장관은 무책임한 면피성 발언을 한 것인가. 장관 발언 사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선 국방부는 안 장관을 무시하는 것인가. 회장단을 비롯한 국민이 우습다는 것인가"라며 "회장단은 안 장관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총동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황을 볼 때, 안 장관은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를 조치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문제의 실질적 해결책과 권한을 갖고 있는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전날에 이어 총동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강조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총동이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군사관학교 창설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이를 경청했다"며 "다만 현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방안도 하나의 안으로 놓고 검토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잘 이해했다는 원론적인 답변이었고,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기본으로 합리적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적 교육 개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사총동 관계자는 "안 장관이 한 발언을 면담 참석자 6명이 함께 들었다. 그럼에도 국방부가부인하는 것은 배석했던 김홍철 정책실장이 상부 지침에 따라 조치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장관은 관련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모르고 있고 주도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총동은 납득할만한 해명이나 사과가 없을 경우, 오는 26일에 예정된 공청회에 보이콧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