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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전국 비 소식…가뭄에 ‘단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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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6. 08.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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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해안부터 17일 전국 비
강수량 구체화 아직…남해안·지리산 집중
비 그치고 폭염·열대야 다시
가뭄에 갈라진 밀양 웅동저수지<YONHAP NO-2778>
지난 10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웅동저수지 바닥이 쩍 갈라져 있다. /연합
광복절 연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비로 현재 남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일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친 다음 주에는 다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을 시작으로 광복절 연휴 막바지인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풍의 영향으로 14일까지 동해안 일대에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다. 이어 15일부터 대기 불안정에 의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다가, 16~17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남풍의 유입으로 지형적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남 등 남부지역의 가뭄이 일부 해갈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15일 이후의 구체적인 강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한반도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제13호 태풍 돌핀과 제15호 태풍 찬홈이 변질한 저기압이 있고 북서쪽엔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어 기압계가 복잡하게 형성돼있다. 이에 수치예보모델의 시나리오별로 강수 위치와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강수량을 중심으로 보는 기상학적 가뭄뿐 아니라 내린 비가 얼마나 모여 저수지로 유입되는지 등 수문학적 가뭄 상황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이번 강수로 해갈 가능성을 단정할 수 없지만, 일부 도움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온은 비가 내리는 동안 잠시 주춤했다가 오는 18일부터 다시 상승하면서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까지 서울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 수준이었다가 18일부터는 34도 수준까지 오르겠다. 수도권과 충남,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반복될 수 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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