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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해외 매출 비중 75%…미국·유럽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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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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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04억원…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
미국 154%·유럽 48% 성장…해외 매출 38% 늘어
중국·중동도 두 자릿수 성장…글로벌 사업 확대 지속
[이미지] 에이블씨엔씨_2분기 실적 이미지
에이블씨엔씨 2분기 실적 이미지./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가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에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과 중동 등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높아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5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6%다.

국내 직영점 철수에 따른 매출을 제외하면 외형 성장 폭은 더 컸다. 해당 매출을 제외한 실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10.4%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0% 이상 넘어섰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해외 사업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15%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확대됐다. 회사가 올해 초 제시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목표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이 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했고 유럽 매출은 48% 늘었다. 유럽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기존 유통망의 판매 확대와 신규 매장 입점이 함께 이뤄졌다. 영국 부츠와 슈퍼드러그, 독일 DM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 대형 슈퍼마켓 등 신규 오프라인 채널에도 진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판매 매장 수는 전년보다 약 두 배로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전 분기보다 37.2% 늘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6월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미샤 매출이 지난해 행사보다 43% 늘었다.

중국과 중동 등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중동은 50%, 기타 아시아 지역은 39% 늘었다. 중국에서는 어퓨의 역직구 판매가 확대됐고 중동에서는 현지 유통 채널 확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통 채널에 집중했다. 네이버와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다이소에서는 어퓨 헤어식초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판매 채널을 확대했고 해당 채널 매출은 32% 늘었다.

에이블씨엔씨는 하반기에도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중동과 남미 등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킨케어 중심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도 추진한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이번 실적은 회사의 변화가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결과임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를 더욱 확대하고 중동과 남미 등 성장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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