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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식 “청년세대가 직접 행동하는 글로벌 통일운동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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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8.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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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
해외동포·탈북민·고려인·유학생 포함
청년 주체되어 새로운 기회 창출해야
南기술·北자원 결합해 한반도 발전 기대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한국글로벌피스재단

"통일을 단순히 강연을 듣거나 구호를 외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행동하는 운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유남식 미주통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 컨퍼런스홀에서 가진 본지와 인터뷰에서 원코리아청년연대 출범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서 성장한 유 대표는 대학생 시절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통일 문제에 눈을 돌렸다. 이제는 한국 청년뿐 아니라 해외동포와 탈북민, 고려인,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통일운동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기존 청년 통일운동과의 차별점으로 '글로벌'과 '실천'을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 안에서만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청년들이 함께하고, 문제를 지적하거나 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운동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UN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6 원코리아 유스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청년들이 '원코리아 청년연대' 출범식에서 각국 국기를 함께 흔들며 'We Stand for One Korea(우리는 하나의 코리아를 지지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제공=한국글로벌피스재단

한반도 통일을 정부와 정치권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대표는 "분단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수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평화로운 한반도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정부 간 협상만으로는 부족하고 미래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청년들이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들이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통일 비용과 세금 부담을 먼저 걱정하기보다 통일 이후 열릴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남한의 기술과 노하우, 북한의 자원과 새로운 시장이 결합한다면 한반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세대가 지금의 청년세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에 기반한 통일 비전도 제시했다. 유 대표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국민이 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새로운 통일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청년들을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 전역 약 20개 대학을 찾아 북한 인권과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알려온 유 대표는 앞으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유 대표는 한국과 세계의 청년들에게 "우리 청년세대의 역할을 절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분단된 한반도를 당연한 현실처럼 물려받았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음 세대에 다시 물려줄 필요는 없다"며 "역사를 보면 큰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과 대학생들이 있었다. 한국과 세계의 청년들이 공통의 꿈을 갖고 함께한다면 우리 세대에서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통일한반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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