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374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이 통과하면 올해 부산시 예산은 18조7635억원에서 19조4009억원으로 3.4% 늘어난다.
이번 추경의 중심은 민생경제 회복이다. 관련 예산은 2747억원으로 전체 추경의 43.1%를 차지한다.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에 961억원, 시민부담 경감과 상권활성화에 1611억원, 민생 안전망 확충에 175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 28만 명이 대상이다. 1인당 20만원씩 지급한다. 대상자 모두에게 지원할 경우 지급액은 560억원에 이른다.
금융비용 지원도 확대한다. 소상공인 4만 명에게 연 1%의 저리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 14만 곳에는 카드수수료 0.15%를 지원한다.
지역소비를 늘리기 위한 동백전 지원책도 추경안에 담겼다. 캐시백 비율을 100일간 15%로 높인다. 3개월 동안 매달 동백전 이용자 20만 명에게 QR결제 전용쿠폰을 지급한다. 추석에는 이용자 4만 명을 추첨해 별도 쿠폰을 제공한다.
동백전으로 한 달에 1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에게는 공공배달앱 '땡겨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고유가 영향을 받는 화물운송사업자에게는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한도 상향분을 지원한다. 부산지역 영업용 화물차에는 보험료 20만원을 지급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사회안전망도 늘린다. 이동노동자 4000명에게 20만원 한도에서 산재보험료 본인 부담금의 80%를 지원한다. 미취업자 500명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 일자리 4500명과 신중년 일자리 200명, 장애인 일자리 150명도 추가한다.
파산이나 회생, 채무조정이 필요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는 법률상담과 행정비용, 사후관리를 묶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양수도 기반 조성에는 1379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내년 개관 준비를 위한 공사비 437억원이 포함됐다. 해양수산부 직원과 가족의 부산 이전을 지원하는 정착금도 확대한다.
명지녹산 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 실증사업에 26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 구축에는 29억원,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 산업 지원에는 16억원을 배정했다.
돌봄과 의료, 출산, 교통복지 분야에는 1927억원을 투입한다. 부산대병원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보강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대상은 1750명 늘린다. 다가구주택 200가구를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출생아 증가에 맞춰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도 2000명 확대한다. K-패스와 모두의 카드에 53억 원, 동백패스에 40억 원을 추가 편성한다.
전 시장은 "이번 추경안이 민생을 즉시 챙기고 부산을 다시 뛰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재원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