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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1868억원…분기 기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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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8.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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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 59% 확대가 주요인…총수익은 3682억원
한국씨티은행_본점건물정면 (2)
한국씨티은행 본사 전경./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분기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관련 수익 등으로 비이자수익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4일 2026년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8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007억원) 대비 861억원(8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총수익은 3682억원으로 전년 동기(2910억원)보다 772억원(27%)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3196억원, 총수익은 69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65억원(75%), 1392억원(25%) 증가했다.

씨티은행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비이자수익의 확대를 꼽았다. 2분기 비이자수익은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으로 25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623억원)보다 948억원(59%)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76억원(14%) 감소한 1111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용 부문은 전년 동기(1375억원) 대비 213억원(16%) 감소한 116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억원(5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업금융 부문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2분기 소비자금융의 대손충당금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다.

2분기 말 기준 총대출금은 10조3654억원으로,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1조2570억원) 대비 8916억원(8%) 줄었다. 유가증권은 21조2682억원으로 4조8607억원 증가했으며, 예수금은 22조2729억원원으로 3조1070억원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E)은 1.23%, 자기자본순이익률은 13.3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1%포인트, 6.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8.24%, 27.37%로 같은 기간 각각 7.04%포인트, 6.9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 심화 및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한 파생상품자산 규모의 확대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외환, 자본시장, 증권서비스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씨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라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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